2024년 3월 7일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이사야 35:1-2)***


샬롬! 주님의 평강으로 인사드립니다.

2024년 새해가 된 후 첫번째 선교편지를 쓰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작년 10월 말에 시작된 우기가 엘리뇨 영향인지 약 2개월간 케냐에 홍수와 폭우로 인한 많은 피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케냐 전체 약 200 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저희 주사역지인 케냐 북쪽지역에도 홍수와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지교회 성도 한 명도 급류에 휩쓸려 소천하게 된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새해가 되어서 우기는 끝났지만 홍수로 인해 곳곳에 다리와 도로가 유실돼서 1월에도 사역지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월이 되면서 도로가 복귀되면서 3개월만에 다시 사역지에 들어가게 되었고 작년 11월부터 중단되었던 목회자 부부 훈련과 교회 건축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여러모로 케냐 선교를 위해서 함께 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케냐 선교를 위해서 변함없는 간절한 기도와 사랑의 손길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선교지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https://youtu.be/fTlfO8SXXT0?si=05em0VihH_dUApvK

💒 호산나본부교회 예배**(2024. 2. 11)**

호산나 미니스트리는 약 30여 전에 선임선교사님을 통해 나록카운티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곳에 본부교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집중해서 사역을 하도록 인도하신 곳은 라이키피아 지역인데 나록에서 무려 8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이곳 본부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린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지난 1월5일 향년 84세로 30년 간의 케냐 사역을 마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임선교사님(고 김찬경선교사)이 안장된 곳에 가서 잠시 기도하였습니다. 30년 간의 사역을 통해서 현지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저희도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맡겨진 사명을 충성히 잘 감당하도록 다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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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춤추며 찬양하며 예배하는 모습은 참으로 역동적이며 늘 감동이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 지난 3년 여동안 저희가 케냐로 부르심을 따라서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하셨는지 간증을 하며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호산나 목회자 첫 모임 때에 우리는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시켜 세우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었는데 작년까지 2년 동안 7개 교회를 건축하게 하셨고 올해도 5개 교회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계획보다 크고 놀라우심을 함께 찬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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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키피아 지역 호산나교회 목회자 부부 지도자 훈련**(2024. 2. 17)**

작년 10월에 모임을 가진 후 우기로 인해 사역지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모임을 갖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성경통독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모임을 갖지 못하는 동안 성경통독을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성경일정을 그룹채팅방에 올려주고 읽고 나면 완료했다는 문자와 함께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올리게 하였습니다. 지난 10월 말부터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3월 현재 시편을 읽고 있습니다. 모두들 이번 성경통독을 통해서 자신의 생애에 너무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도 첫 모임에 목회자 10 가정 중 9 가정이 참석하였습니다. 한 가정은 성도의 장례가 생겨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모두들 지난 번 모임 후 다음 모임을 기다렸다고 하였고 그동안 성경통독을 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일폴레이 교회 성도들이 적극 참여하여 점심을 정성껏 준비해 섬겨주어서 금식하지 아니하고 감사함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정도 작지만 일폴레이 교회에 스탠드형 선풍기 2대와 목회자 가정을 위해서 의류및 신발 등을 준비하여 섬겼습니다. 이번달 훈련모임을 통해서 “말씀과 기도”에 대해서 강의 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기적으로 훈련모임을 가지려고 하지만 함께 숙식하며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아쉽지만 매월 1일 모임으로 계속진행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라이키피아지역에 훈련센타가 생겨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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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아래교회 건축프로젝트 4호 : 호산나 오시노니교회